오늘은 테니스의 개요와 역사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테니스 개요
테니스(tennis)는 두 명의 선수(단식) 또는 각각 두 명의 선수로 이루어진 팀(복식)이 플레이를 하는 라켓 스포츠이다. 테니스 공과 라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구기 종목의 하나로도 분류 된다.
선수들은 줄이 매어진 라켓을 이용해 속이 비고 표면이 펠트로 이루어진 고무 재질의 테니스공을 쳐서 상대방의 코트로 넘 넘겨야 하는데, 공이 두 번 바운드 되거나 네트를 넘기지 못하거나 라인 밖으로 나가게 되면 상대방이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의 종류는 플레이어의 숫자에 따라 단식과 복식이 나뉘며, 남녀가 함께 복식을 하게 되면 혼합복식이라고 불린다.
테니스의 경기 규정은 1890년대 이후로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 두 가지 변화가 있다. 1970년대에 타이 브레이크 제도가 도입된 것과 근래에 호크아리가 불리는 전자 판독 시스템이 도입되어 선수들이 인-아웃 판정에 대해 이의제기(챌린지)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선수들의 경우 경기 플레이 시간이 무려 5시간이 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운동이다. 하지만 일반 동호인들은 게임 수를 적게 가져가면 되므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테니스는 하드 테니스(경식 정구)이며며, 소프트 테니스(연식 정구)와는 사용하는 공의 종류와 테니스 구장 크기 등에 차이가 있다.
테니스는 19세기 후반 잉글랜드 버밍엄에서 행해진 론 테니스(lawn tennis)에 기원이 있다. 테니스 경기 시작할 때 인사를 꼭 하고, 게임 중에도 공이 네트에 맞고 넘어갔을 때 죄송하다고 인사하는 등 예절을 중시하는 스포츠로, 영국에서 기원해서 그런지 '신사의 스포츠' 라고 알려져 있다.
진입 장벽이 꽤 높은 운동으로 분류가 된다. 높은 수강료와 장비 비용, 그리고 한국에서는 테니스 코트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골프 수준은 아니지만 배드민턴과 같은 일반 스포츠보다는 접근하기가 어려운 편. 보는 것과 달리 생각보다 난이도도 높은 운동이다. 1~2년 한 사람들도 테린이로 분류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
2. 테니스 역사
테니스는 본디 귀족들의 유흥으로 시작된 운동이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테니스의 별명은 귀족 스포츠(Noble man's sport 혹은 Noble sport)라고 한다.
구체적인 테니스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설이 있는데, 1880년대 중반에 바스크 전통 공놀이의 일종인 펠로타에 라켓을 접목시켰다는 이야기가 많이 알려져 있다. 1884년에는 슈러블랜드 홀에서 열린 최초의 테니스 대회 경기 모습이 녹화된 바 있다.
테니스의 어원은 특이하게도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 트네 (Tenez)인데, '받으시오' 라는 뜻이다. 과거에는 귀족들이 공 갑니다~받으세요~하고 운동을 한 모양이다. 프랑스에서도 테니스를 많이 친 것 같은데, 여담으로 프랑스 혁명 시대에 국민의회 의원들이 의사당이 폐쇄되자 근처의 테니스 코트(죄드폼)에서 헌법 제정을 요구한 사건도 있다. 이는 프랑스 혁명을 촉발한 중요한 사건인데, 테니스 코트의 서약, 죄드폼의 맹세 등으로 불린다.
테니스 초기에는 올림픽이 아닌 그랜드 슬램 대회에도 프로 선수들의 참가가 금지되었는데, 귀족들의 스포츠에 돈놀음이 들어가면 품위가 떨어진다는 이유라고 한다. 귀족들의 품위 유지에 돈놀음이 끼이면 안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공통점 인 것 같다.
비슷한 이유로 1924 파리 올림픽부터 테니스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퇴출되었었다.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까지 테니스는 무려 64년동안이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한 비화가 있는데, 이는 프로 선수들의 참가를 금지하는 올림픽의 특성 때문이다.
1968년부터 상업화의 흐름에 따라 테니스계에서도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이 사라졌는데, 이 시기부터 모든 선수들이 모든 대회에 자유롭게 참여를 할 수 있었고 각종 프로 테니스 대회들이 개최되었으며, 테니스 선수들도 많아지게 되었다.
현대의 테니스는 1924년 국제 론 테니스 연맹(현 국제 테니스 연맹)에서 발표한 공식 테니스 경기 규정을 따르고 있다.
테니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4대 대회는 영국의 윔블던, 미국의 US 오픈, 프랑스의 롤랑가로스, 호주 오픈이며 그랜드 슬램 대회로 불리운다.
한국에서는 1900년도 초에 테니스가 소개되었으며, 최초의 공식 경기는 1927년에 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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